2009년 2월 16일 월요일

My News Sources

난 TV가 없다. 신문도 안 본다. 네이버나 다른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도 가지 않는다. 하지만 내게 중요한 뉴스들은 알아서 내게 들려온다. 어떻게?

주된 소스는 RSS 피드다. 세상이 돌아가는 전반적인—정치, 경제, 문화, IT 등—모습을 국내외의 블로거들이 논평과 함께 전해준다. 그리고 이메일이 있다. 마이크로탑텐의 몇 개 뉴스레터를 통해 주로 국내 IT 관련 소식을 얻는다. (구글 알리미는 더 이상 쓰지 않는다.) 미투데이, 트위터, 프렌드피드마이크로블로깅 네트워크들의 촘촘한 그물망이 그 뒤를 지키고 있다. 이 3단계 그물에까지 걸리지 않는다면, 내게 중요하지 않은, 몰라도 괜찮은 뉴스일 것이다.

리드라이트웹, 매셔블, 테크크런치 등 다수가 구독하는 소스는 구독을 해지했다. 워낙 업데이트가 잦아 부담스러울 뿐더러, 중요한 업데이트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걸러진다.

일 주일에 두세 번 테크밈에 들어가 본다. 유일하게 내 쪽에서 찾아가 보는 뉴스 사이트다. 무엇보다 이슈의 핵심을, 관련 글의 제목들만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최고다.

나의 뉴스 소비는 이처럼 어느 정도 효율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 같지만, 나는 여전히 좀 더 효율적으로 뉴스를 소비하고, 저장하고, 재생산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그래서 GTD 관련 정보를 구독한다. 참 우스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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