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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는 흔히 'microblog'로 분류되지만, 'tumblelog'라는 자체 카테고리를 갖고 있기도 하다. (나는 종종 텀블러를 'mini-blog'라고 부른다. In between maxi & micro. Get it? =) 블로그가 여러 개의 콘텐트 조각들을 엮어 하나의 긴 게시물을 발행하는 도구라면, '텀블로그'는 콘텐트 조각들을 수집하는 동시에 바로 발행하는 도구다. 편집 단계가 없이 마음에 드는 콘텐트 조각을 발견했을 때 바로 발행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텀블러의 매력이다.
텀블러는 북마클릿을 통해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웹페이지에 포함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간편하게 수집하게 해준다. (덕분에 텀블러에는 수많은 '이미지 북마커'들이 있고, 나는 더 이상 ffffound!를 찾지 않는다.) 나는 텀블러를 쓰는 아내와 공유하기 위해 멋진 이미지나 동영상을 스크랩하거나, 친구를 위해 링크나 텍스트를 스크랩한다. 가끔은 짧은 글을 올리기도 한다. 블로그에 올리기엔 하찮고, 미투데이나 트위터에 올리기엔 너무 긴 그런 글들을. 그런 다음 트위터에 링크를 날리기도 한다.
텀블러는 댓글 기능이 없다. 그 대신 'like'와 'reblog'가 있다. 'reblog'는 트위터의 'retweet'과 비슷하다. 마음에 드는 게시물을 내 텀블러에 담는 동시에 내 구독자들에게 전파한다. (이때 내 코멘트를 첨가할 수 있는데, 이 코멘트는 게시물의 일부가 되어 'reblog'를 통해 함께 전파된다.) 내가 구독하는 18개의 텀블러 중 대다수는 'reblog'를 통해 발견한 것들이다.
내 텀블러의 제목은 "이나무의 스크랩북"이다. 그러나 여기에 스크랩 된 콘텐트 "조각"들은, 네이버 블로그 스크랩북(펌북)에 담기는 게시물과는 달리, 맥락에서 분리되고 modular해서 보다 리믹스에 적합한 조각들이다. 아아, 정말이지 기대되는 플랫폼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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