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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은 작년 2월에 했지만, 올해 1월 14일부터 쓰기 시작했다. 두 달 동안 226개의 '트윗'을 올렸다. 90명을 follow하고 있으며, 130명이 나를 follow하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린다. 심지어 스마트폰도 아닌 휴대폰 WAP까지 동원해서! 메신저나 실시간 알림을 귀찮아하지 않았다면 전용 클라이언트를 쓰고 있었을 거다. 한창 미투데이에 빠졌을 때도 이렇게까지 열심히 쓰지는 않았다.
트위터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거기에 있는' 느낌을 받는다. 마치 파티 같다. 넓은 실내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 대화를 듣다가 슬쩍 한 마디 던지며 끼어든다: "저는 아이폰보다는 팜 프리가 기대돼요. Web OS라니, 멋지지 않아요?" 대화는 그것으로 끝날 수도 있고('아이폰을 두고 팜이라니, 바보로군!'), 누군가 대답하며 이어질 수도 있다. ("역시 안드로이드가 좋지 않겠어요?")
국내 트위터 네트워크의 메가 허브 격인 허진호 박사님을 통해 (다른 네트웍에서는 어지간해서는 만나기 힘든) 업계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 내가 트위터에 빠져드는 데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거기에 Hyun_Chung, namho님 등의 주옥 같은 트윗들을 만나면서 나의 '트위터 사랑'은 더 커졌다. 회사의 장벽, 국가의 장벽을 넘는 소통이 트위터에선 가능하다. (페이스북도 글로벌 플랫폼이지만 외국인들과 '프렌드'가 되기는 쉽지 않다. intimacy 레베루가 다카이카라!)
얼마 전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읽은 경구가 있다: "The Less is New More". 이것이야말로 내가 페이스북보다 트위터를 좋아하는 이유다.
To be Concluded......
광장히 심블하면서도 모르는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것이 좋은것 같아요~ "거기에 있는" 느낌이라는거~ 정말 인것 같고~ 이런 부분에 참여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트위터는 쉽게 그리고 정말 부담없이 툭 던질수 있다는 것이 좋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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