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6일 화요일

Been Away Too Long

"스낵 컬처"의 시대, 단문메시지와 트위터의 시대에 편승해 한동안 블로그를 쓰지 않았다. 그 결과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나는 글 쓰는 법을 잊어버렸고,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잊어버렸다. 아, 글쓰기는 자전거타기와는 다르구나. 계속 쓰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이걸 이제야 배웠다.

나는 다시 블로그를 쓰기로 마음 먹었다. 지난 몇 년에 걸쳐 지방으로 변해버려 흔적만 남은 글쓰기 근육을 다시 단련하기 위해. 누구에게 보이려 쓰는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개글로 써야 한다. 누군가 읽어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테니까.

이미 쓰고 있던 블로거와 텀블러 중 어느 쪽을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블로거로 정했다. 단순한데다 손에 익어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고민은 이제부터다. 어떤 이야기를, 어떤 형식으로 풀어나가면 좋을까? 대략의 주제범위를 정해야 할까? 텍스트보다는 그림이나 동영상이 낫지 않을까?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면 될까? 아마도, 쓰다 보면 알게 되리라.

댓글 2개:

  1. 저도 블로그를 안쓰고, 남은 글쓰기라곤 업무용 메일 뿐이다 보니... 글 쓰는 법을 다 잊어버렸어요. 간만에 뭔가 정리하려면 잘 안되더군요. @_@ (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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