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2일 금요일

Every Phone Needs Its Home

휴대폰을 충전하려면 우선 조악한 충전단자 덮개를 손톱 끝으로 열어야 하고, 케이블의 앞뒷면을 확인하여 정확한 방향으로 꽂아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요즘 휴대폰들은 단자 모양이 서로 달라서, 충전기와 휴대폰을 연결하는 플라스틱 쪼가리를 항상 갖고 다녀야 한다.

휴대폰 충전이 언제나 이렇게 귀찮지는 않았다. 예전에는 휴대폰을 그저 올려놓기만 하면 되는 충전거치대라는 물건이 있었다. 요즘 말로 '독 dock'이다. 하지만 이 놀라운 기계는 여러 가지 핑계로--실제로는 단가절감을 이유로--멸종되고 말았다.

아이팟과 아이폰의 성공비결 중 하나가 바로 '도킹 docking'이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어서 이 사실을 알아차리길 바랄 뿐이다.


Photo by joelrakestheleaves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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